"가을엔 역시 로맨스물"…'이퀄스'·'사랑이 이끄는 대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을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로맨스 외화들이 국내 극장가에 찾아왔다.

먼저 지난달 31일 개봉된 '이퀄스'는 모든 감정을 지배당하는 미래의 감정 통제 구역에서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매혹적으로 담아냈다.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니콜라스 홀트가 주연을 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여기에 '라이크 크레이지'로 재능을 인정 받은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션'의 거장 리들리 스콧과 '어바웃 타임' 제작진이 제작에 참여, 완성도 높은 로맨스 영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미래의 통제 구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감각적이고 세련된 화이트 비주얼이 두 주인공의 사랑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지게 해 젊은 관객들의 호감도를 얻고 있다.

같은 날 개봉된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뜻밖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음악 작업차 인도를 찾은 음악가 앙투안(장 뒤자르댕)이 사랑의 신을 만나러 간다는 엉뚱한 여인 안나(엘자 젤버스테인)의 여행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는 이국적인 인도의 풍광이 관람 포인트다. 지난 1966년 '남과 여'로 칸과 아카데미를 동시 석권한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지도자 아마가 직접 출연, 따뜻한 위로와 함께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 = '이퀄스', '사랑이 이끄는 대로'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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