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박수홍 "가족들 결혼 반대, 배신감 느꼈다" 고백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과거 가족들의 결혼 반대 사연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결혼을 할뻔 했던 경험에 대해 묻자 "난 경험이 있다. 너무 내가 원했는데 가족들이 반대해서 안됐다"며 "두 쪽이 이렇게까지 대립할 수 있구나 했다. 너무나 큰 배신감이다. 어느 하나도 양보를 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 지금에서 얘기할 수 있는건 뭐냐면 그 때 했을 때 내가 행복했을까, 정말 다 반대했는데 내가 걔랑 행복했을까. 아니다. 다 축복해도 힘든게 결혼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 고백을 들은 박수홍 어머니는 "반대를 좀 했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내가 볼 땐 아니고 식구들이 봐도 다 아니다'고 했다"며 "어른들이 보면 80%는 볼 수 있는데 볼 때 그렇더라.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 걱정된다'고 했다. 그래서 힘들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건 나도 이제까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