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강수정 "송은이, 방송복귀한 날 아기처럼 챙겨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복귀작을 결정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종합편성채널 MBN 새 코미디프로그램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의 제작발표회가 31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됐다.

강수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5년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강수정은 "분장실에서부터 웃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촬영장이 즐겁다. 이 분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렇게 24시간 쉬지 않지'라는 생각을 한다"며 함께 하는 이들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그녀는 "처음부터 예능을 할 때 내가 개그맨들과 인연이 많았다. 그래서 함께 하는 것이 더 편안하다. 특히 임하룡, 송은이는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서 두 사람이 출연한다는 말 듣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다"고 말했다.

또 강수정은 "특히 송은이는 평소에 김영철의 토크만 챙기는 게 아니라, 5년만에 복귀를 해서 카메라를 찾아 헤매는 나까지도 아기처럼 잘 챙겨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수정이 MC를, 임하룡과 송은이가 각각 청팀과 백팀단장을 맡은 '사이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개그맨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토크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80~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계의 전설'들이 청팀으로, 막강한 입담으로 현재 왕성한 활동 중인 후배 개그맨들은 백팀으로 마주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9월 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