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고산자' 차승원 "역사적 실존 인물 연기, 나 역시 조심스러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차승원이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한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뿐만 아니라 요즘 역사적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 역시도 이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다"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확히 인지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물론, 우려가 된다. 어린 학생들은 아마 김정호가 저랬을 거다고 생각할 거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실존 인물 연기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얘기했던 게 그런 의미였다"라며 "나 역시도 어릴 적 '조선 왕조 500년'을 보고 그대로 믿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그는 '고산자'가 팩션 사극임을 재차 강조했다. "고증을 바탕으로 바우라는 새롭게 창조된 인물, 에피소드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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