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걸스피릿' 케이X탁재훈, 레전드미션서 첫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A조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걸그룹 러블리즈 케이가 드디어 첫 1위를 차지했다. 무대에는 컨츄리꼬꼬 탁재훈이 함께 했다.

30일 밤 방송된 JTBC '걸스피릿'은 A조 보컬과 레전드 보컬이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무대 주자로 나선 플레디스걸즈 성연은 혼성그룹 샵의 이지혜, 장석현과 함께 '백일기도' 무대를 꾸몄다. 이지혜의 명불허전 가창력이 돋보인 무대 후 91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고 성연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우주소녀 다원과 클론 구준엽이었다. '쿵따리 샤바라'와 '초련', '난' 세 곡을 리믹스한 무대를 꾸민 다원과 구준엽. 화려한 야광봉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마이걸 승희는 '가요계 대표 센언니' 채리나를 레전드로 선택했다. 채리나는 "'연인'을 부를 때 파트를 네가 다 불러라. 안무는 만들어서 영상으로 보기 편하게 보내주겠다. 또 네가 파이널에 진출하면 내가 꼭 응원을 가겠다"며 후배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에서 이들은 걸프렌즈의 'Maybe I Love You'와 룰라의 '연인'을 소화했다.

CLC 승희는 NRG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했다. 천명훈은 "승희가 아직 1위를 못해보지 않았냐? 우리가 오랫동안 1위를 하지 못하다가 처음 1위를 한 곡이 '히트송'이다. 그래서 우리에겐 특별한 곡이다"며 '히트송' 무대를 제안했다. 10년만에 재현된 '히트송'의 흥겨운 무대에 관객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러블리즈 케이는 컨츄리꼬꼬의 탁재훈과 함께 했다. 선곡과 연습 과정에서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이던 탁재훈은 본 무대에 오르자 노련한 가창력을 과시했고, 케이의 가창력도 명불허전이었다. 그 결과 케이와 탁재훈은 102점으로 1차 투표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나무 민재는 조PD와 함께 '친구여' 무대를 꾸몄다. 랩을 좋아하고 힙합소녀를 꿈꾸는 민재는 조PD와 함께 소원수리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1차투표와 2차투표가 합산된 결과 3위는 플레디스걸즈 성연, 2위는 오마이걸 승희, 그리고 1위는 러블리즈 케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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