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송창식, 커브 던지다 통증 온 듯”…서캠프 복귀 임박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송창식은 커브 던지는 과정에서 통증이 온 것 같다.”

한화 이글스에 또 악재가 닥쳤다. 권혁에 이어 송창식마저 팔꿈치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송창식은 지난 29일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오는 31일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송창식의 이탈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프다고 하자마자 일본으로 보냈는데, 어제보다는 괜찮다고 하더라. 1군 엔트리에 남겨둔 것은 내일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 위해서다.” 송창식의 몸 상태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남긴 말이다.

“커브를 던질 때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이어 권혁, 송창식이 연달아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 “(불펜 운영이)힘든 정도가 아니다. 투수들을 아무리 봐도 쓸 선수가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부진을 거듭해 지난 19일 1군서 말소된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는 복귀가 임박했다. 31일 또는 9월 1일 1군에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근 감독은 “1군 올라온 후에는 머리에 던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캠프는 퓨처스리그 첫 등판서 박지규(상무)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한 바 있다.

이밖에 좌측종아리 통증으로 지난달 13일 1군서 말소된 송신영의 복귀시점은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송신영의 몸 상태에 대해 “2군서 재활 중이다. 재활 보내는 타이밍이 늦었다. 다치자마자 보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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