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로크 패전' 피츠버그, 컵스에 연장 끝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2회 접전 끝 7-8로 졌다. 피츠버그는 연승을 4로 마감했다. 67승6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컵스는 2연패를 마감했다. 83승47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선취점은 시카고 컵스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덱스 파울러가 좌전안타를 쳤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3루 찬스서 앤서니 리조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컵스는 3회말 브라이언트와 리조가 연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벤 조브리스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호르헤 솔레어의 1타점 좌월 2루타, 제이슨 헤이워드의 1루수 땅볼로 2점을 달아났다. 피츠버그도 4회초 1사 후 조시 벨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피츠버그는 6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조시 해리슨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벨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앤드루 맥커친이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그레고리 폴랑코가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피츠버그는 7회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내야안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조디 머서와 맷 조이스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해리슨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컵스는 8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의 우선상 2루타, 윌슨 콘트레라스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9회말 솔레어의 동점 중월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13회초 프리지의 내야안타, 서벨리의 좌전안타, 머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해리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승자는 컵스였다. 13회말 선두타자 파울러의 좌전안타와 브라이언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리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조브리스트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대타 미겔 몬테로의 끝내기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스티븐 브롤트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제프 로크가 3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해리슨이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6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했다. 이어 7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파울러가 3안타, 솔레어가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제프 로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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