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복귀 후 첫 결장' 시애틀, 텍사스에 패배…3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서 3-6으로 졌다. 시애틀은 3연패에 빠졌다. 68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가 됐다 텍사스는 3연승을 거뒀다. 78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이대호가 2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결장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플래툰을 적용, 텍사스 오른손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좌타자 아담 린드를 6번 1루수로 내보냈다. 린드가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면서 이대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236타수 57안타 0.242 13홈런 41타점 26득점.

선취점은 텍사스가 올렸다. 1회말 2사 후 카를로스 벨트란이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쳤다. 3회말에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찬스서 노마 마자라의 1타점 우선상 3루타, 이안 데스몬드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달아났다. 2사 후에도 조나단 루크로이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시애틀은 4회초 2사 후 코리 시거의 볼넷과 아담 린드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텍사스는 5회말 1사 후 아드레안 벨트레가 좌선상 2루타를 쳤고, 상대 패스트볼로 3루에 들어갔다. 후속 루그너드 오도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벨트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애틀은 7회초 1사 후 션 오말리의 볼넷, 레오니스 마틴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프랭클린 구리에테스가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카노가 2안타로 분전했다. 이대호 대신 선발 출전한 린드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벨트란이 돋보였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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