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호란 측 "결혼 3년만 합의 이혼, 서로 응원한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호란이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호란 소속사 플럭서스 관계자는 "호란이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발표가 늦은 것에 대해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다"며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살 연상의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10년 전 대학시절 교제했던 첫사랑과 재회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더불어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받은 감동적인 프러포즈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호란은 SBS 파워FM라디오 '호란의 파워FM'을 진행하고 있다.

▼이하 플럭서스뮤직 공식입장 전문

호란 씨는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우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 씨는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습니다.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사람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호란 씨는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입니다.

[가수 호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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