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리안리거] 김현수, 6G 연속 출루…오승환은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9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21에서 .317로 하락했다.

김현수의 이날 타격감은 썩 좋지 않았다. 3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선 김현수는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삼진에 그쳤다. 5회초 2사 1루서 들어선 2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가 출루에 성공한 건 7회초였다. 2사 1, 2루서 3번째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6경기 연속 출루였다.

다만,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데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8회초 구원 투입된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했지만, 초구가 2루수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5-0으로 승, 3연패 사슬을 끊은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 이대호(시애틀)는 복귀 후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1루수)로 출장,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42가 됐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카를로스 로든과 맞붙은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어 5회초 2사 1루서 출루에 성공했다. 2번째 타석 역시 풀카운트 승부였고, 7구를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낸 것.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1-2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서 애덤 린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도 1-4로 패했다.

한편, 최근 2경기 연속 등판했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7로 패했고, 결국 오승환이 등판할 상황은 조성되지 않았다.

▲29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대호 : 1타수 무안타 1볼넷

오승환 : 휴식

[김현수(상), 오승환(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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