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최근 루소 형제 감독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더 이상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고 밝혔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방패를 내려놓은 그는 끝까지 방패를 다시 집어들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의 아이덴티티와 스티브 로저스의 개인적 선택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시빌워 기간 동안 미국 정부에 환멸을 느낀 스티브 로저스가 노매드(The Nomad)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다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을 누가 맡을 것인가. 유명 스튜디오의 신작이 거론될 때마다 팬 아트를 그리는 세계적 팬 아티스트 보스 로직은 28일(현지시간) 캡틴 아메리카로 변한 윈터솔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실제 원작코믹북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죽은 후 버키(윈터솔져)가 아이언맨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 대신 두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S.H.I.E.D에서 버키의 세뇌를 제거하고 정신을 되돌려 놓을 것, 둘째 그 누구의 명령도 아닌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활동할 권리를 보장할 것.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쿠키영상에서 윈터솔져는 다시 냉동상태에 들어갔지만,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복귀한다고 예고된 바 있다.

과연 윈터솔져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등장할지 마블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보스 로직 트위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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