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양키스전 볼넷 1개로 '6G 연속 출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넷으로 6경기 연속 출루를 한 것에 만족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먼저 만난 상대 선발투수는 좌완 CC 사바시아. 3회초 1아웃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5구째 들어온 스트라이크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1루에서도 5구째 헛스윙 삼진 아웃.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그러자 양키스는 사바시아를 강판시켰다. 볼티모어는 스티브 피어스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 마크 트럼보의 좌중월 2점포로 5-0으로 달아난 볼티모어는 조나단 스쿱의 좌전 2루타와 놀란 레이몰드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는 교체된 투수 블레이크 파커와의 대결에서 초구를 타격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볼넷 1개로 6경기 연속 출루를 펼친 것에 만족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21에서 .317(246타수 8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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