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1박' 보검투어·솔선보검…박보검의 끝모를 매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여행의 모든 순간에 감사할 줄 아는 '막내' 배우 박보검의 매력이 형들을 사로잡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충북 제천을 배경으로 게스트 김준현, 박보검과 함께 하는 '자유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준현과 함께 하는 개그맨 김준호, 가수 정준영, 배우 윤시윤 팀은 '갈색 관광 안내 표지판'을 따라다니는 일명 '갈색여행'을 진행했다. 반면 배우 차태현, 가수 김종민, 래퍼 데프콘의 희망은 게스트 박보검이었다.

장소선정부터 예약, 마일리지 계산 등을 꼼꼼히 도맡아하는 박보검 덕분에 형들은 모처럼 '고생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여행에 '보검투어'라는 닉네임이 붙은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

박보검의 순수한 표정에 이끌려 못할 것 같던 일을 해내고야 마는 '보검매직'도 이어졌다. 앞서 고소공포증을 가진 김종민을 놀이기구에 태우는 기적을 선보였던 박보검. 이번에는 근심 많은 데프콘을 이끌고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박보검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차태현과 데프콘은 환호성을 질렀고, 박보검은 연신 "귀한 경험 감사하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를 외치며 함께 탄 파일럿을 향해서도 "힘들진 않냐? 함께 타서 영광이다"는 인사를 건넸다.

식사를 앞두고는 '솔선보검'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박보검은 형들의 숟가락을 챙기고, 음식을 권하는 등 자상한 매력을 드러냈다. 순간 차태현은 "그런데 우리 이러다 욕먹는 거 아냐?"며 박보검과 대비되는 행동에 대한 위기감을 털어놨고, 놀란 데프콘은 "보검아, 이러지 마. 우리 버릇 나빠져"며 급하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종민도 박보검이 떠준 음식을 냄비에 부은 뒤 새롭게 뜨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하는 것이 감사한데, 도리어 거듭 감사하다고 말하는 청년. 박보검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는 '1박2일'의 자유여행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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