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리안리거] 이대호, ML 복귀전 무안타…오승환은 B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시애틀은 이날 이대호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윌헬름슨 대신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시켰다. 이대호는 20일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로 내려갔다. 본래 30일 텍사스전부터 1군 복귀가 가능하지만, 부상자명단에 오른 선수를 대신할 경우 그 이전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 결국 이대호는 트리플A서 7경기 연속안타 포함 타율 0.519를 기록한 뒤 8일만에 돌아왔다.

복귀전서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볼카운트 1B2S서 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초구 체인지업에 반응,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7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볼카운트 2B2S서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9로 뒤진 9회초 1사 1,2루 찬스서 대타 아담 린드로 교체됐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3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만에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8회초 1사 2,3루 찬스서 안타를 맞지 않았으나 야수선택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맥스 먼치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브랜든 모스가 무리하게 홈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계속된 1사 1,3루 위기서 브렛 에이브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대타 스티븐 보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블론세이브를 범했으나 평균자책점은 1.76서 1.75로 내려갔다. 3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 연속 비자책,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는 4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21. 1회초 1사 후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9회초에는 무사 2루 찬스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시즌 16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3,5,6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28일 코리안리거 결과

이대호: 3타수 무안타(ML 복귀전)

오승환: ⅔이닝 무실점 블론세이브

김현수: 5타수 2안타 1타점

[이대호(위), 오승환(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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