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⅔이닝 무실점' 오승환, 오클랜드전서 시즌 세 번째 B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2-1로 앞선 8회말 1사 2,3루 위기서 마무리투수로 등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누상의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보내주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3일 신시내티전 이후 10경기만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다만, 오승환은 3일 경기 이후 최근 10경기 연속 비자책, 무실점 행진은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1.76서 1.75로 약간 내려갔다.

오승환은 1사 2,3루 역전 위기서 좌타자 맥스 먼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서 4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브랜든 모스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낸 뒤 홈에 송구했으나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블론세이브.

오승환은 1사 1,3루 위기서 브렛 에이브너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6구 86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대타 스티븐 보트를 볼카운트 2B2S서 5구 84.5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오클랜드에 2-3으로 졌다. 68승6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오클랜드는 56승7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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