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객 “‘제이슨 본’ 3D, 어지럽고 머리 아파” 불만 폭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중국 관객이 ‘제이슨 본’ 3D 상영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3D로 관람한 일부 관객은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핸드 헬드 카메라 워크가 3D로 상영되면서 관객의 어지러움증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중국에서 3D로 상영하는 이유는 2D 가격보다 티켓값이 33% 비싸기 때문. 배급사는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 불법 복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중국 관객은 “3D 버전은 바가지다. 중국에서 3D 상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객 불만에 화들짝 놀란 배급사 측은 서둘러 2D 상영 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이슨 본’은 중국에서 개봉 이틀 만에 1,87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에선 시리즈 최고인 260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제공 =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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