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리안리거] 김현수, 3G연속안타…오승환은 열흘만의 SV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모두 경기에 출전, 소속팀에 공헌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38타수 76안타 타율 0.319.

김현수는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1-8로 뒤진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B2S서 6구 85.8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12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B2S서 세사의 4구 84.6마일 슬라이더에 반응,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 그는 후속 매니 마차도의 우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시즌 31득점째. 3-14로 뒤진 8회초 2사 후 벤 헬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5구를 공략,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17일 휴스턴전 이후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클랜드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3-1로 앞선 9회말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1.76.

오승환은 선두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라이언 힐리를 볼카운트 1S서 2구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마커스 세미엔에겐 볼카운트 2B1S서 4구째에 역시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에서 뛰는 이대호는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산하 티르플A)와의 원정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2회 우중간 2루타, 4회 유격수 땅볼, 6회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안타.

▲27일 코리안리거 결과

김현수: 4타수 1안타 1득점

오승환: 1이닝 무실점(세이브)

이대호: 3타수 2안타(트리플A)

[김현수(위), 오승환(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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