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잃어버린 얼굴 1895' 새 명성황후 낙점…2년만 복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서울예술단이 오랜 기간 추구해온 창작가무극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다시 돌아온다.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으로 지난해 2015년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새로운 명성황후로 낙점된 김선영을 비롯한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한층 밀도 높은 작품을 그릴 예정.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의 여왕' 김선영이 '잃어버린 얼굴 1895'의 2대 명성황후로 등극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열강의 칼날 위에 위태로운 생을 살았던 명성황후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한 작품. 폭발적인 가창력, 깊이 있는 연기로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김선영이 명성황후로 합류했다.

김선영은 재작년 10월 '위키드' 종연 이후 휴식기를 가지며 육아에 전념하다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잃어버린 얼굴 1895'를 택했다.

그는 "2년 만의 무대인데 '잃어버린 얼굴 1895'로 복귀하게 되어 감사하다. 실존인물이라 다가가기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깊이 있는 작품 분석을 통해 내 안에 명성황후와 닮은 모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의 창작뮤지컬이라 기대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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