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루소 형제 “스티브 로저스, 더 이상 캡틴 아메리카 아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잃는다. 관객은 그가 다시 방패를 잡는 것을 보지 못했다. 과연 무슨 뜻일까.

루소 형제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방패를 떨어뜨린 것은 그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내려놓는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아이덴티티는 그가 만들어나가는 개인적 선택과 갈등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이는 스티브 로저스가 더 이상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티브 로저스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작가 크리스토퍼 마커스는 스티브 로저스가 타노스(조쉬 브롤린)와 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시빌워 기간 동안 미국 정부에 환멸을 느낀 스티브 로저스가 코믹스에서 활약했던 노매드(nomad)로 변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일부 팬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스티브 로저스의 신변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루소 형제 감독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오는 11월부터 촬영한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2018년 5월 4일, 제목을 정하지 않은 ‘어벤져스’ 네 번째 영화는 2019년 5월 3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마블,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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