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캔디' 장근석, 캔디 유인나에 "진한 사랑 하고파"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장근석이 캔디 유인나에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내 귀에 캔디'에서는 장근석과 캔디 유인나의 핑크빛 기류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장근석은 서울 성북구 북악 스카이웨이를 방문했고, 캔디 유인나와 서로의 풍경을 공유했다.

이어 장근석은 유인나에 "여긴 내가 스무 살 때 처음으로 첫 차를 사고 드라이브를 왔던 곳이다. 너한테 보여주려고 왔다"라며 "시골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에 올라왔다. 그 당시 아버지 사업이 안 좋게 끝났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장근석은 유인나에 "계속 통화를 하니까 10년 전부터 알던 사람 같다. 나 여기서 혼자 떠들고 있는데 전혀 외롭지 않다"라고 말했고, 유인나는 장근석에 "혹시 영화 'HER'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장근석은 "근데 나 그 영화 보고 도저히 이해를 못했었다. 진짜 사람이 아닌 전화로 사랑에 빠지고, 누구를 그리워한다는 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오늘 신기함의 연속이다. 하루 종일 전화 오길 기다리고, 목소리 듣고 싶다. 계속 통화를 하고 싶다. 나도 아직 내가 믿기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장근석은 유인나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묵 집에서 밥을 먹었다. 내가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진짜 여기 오고 싶다. 내가 더 황당했던 거 얘기해줄까? 그 집에 들어가서 밥 먹기 전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너였다"라며 "옛날에는 반짝반짝한 사람이 좋았다. 평범보단 특별해 보이는 사람. 그런데 지금은 그냥 내 옆에 있을 때 가장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진한 사랑을 하고 싶다. 정말 그 사람만 사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유인나는 "나도 다 보여주고, 다 나한테 보여주는 투명한 사람을 하고 싶다. 왜냐면 내가 만약에 지금부터 널 사랑한다고 치면 오늘부터 사랑해준다고 해도 100년도 못 사랑해주지 않냐. 그렇게 생각하면 긴 시간이 아닌데 그 와중에 그 사람을 의심하는 건 행복한 연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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