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진땀승…리치 힐 이적 후 첫 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이적생 리치 힐의 호투를 앞세워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이달 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이적한 리치 힐은 다저스 데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다저스는 힐이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지만,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쟈니 쿠에토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3회말까지 1볼넷을 얻어낸 게 전부였다.

다저스의 선취득점은 4회말 나왔다. 1사 상황서 타석에 선 저스틴 터너는 볼카운트 1-1에서 쿠에토의 3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4m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취득점이자 결승점이었다. 다저스는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을 뽑는데 실패했지만, 구원투수들의 호투를 묶어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다저스는 8회초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 블랜튼이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다저스는 이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캔리 잰슨이 삼자범퇴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치 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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