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8점' KGC, 중앙대 잡고 최강전 막차 8강행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KGC가 8강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1회전서 중앙대학교에 96-80으로 승리했다. KGC는 8강에 올랐다. 25일 오후 5시 상무와 맞대결한다. 중앙대는 대회를 마감했다.

1~2쿼터의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 1쿼터는 KGC가 장악했다. 이적생 김종근과 한희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1쿼터에만 11점을 합작했다. 전성현도 득점에 가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대는 1쿼터에 시도한 8개의 3점슛이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중앙대는 2쿼터에 반격했다. 에이스 박지훈이 2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3점슛과 돌파로 고루 점수를 만들어냈다. 가드 김국찬도 득점과 리바운드를 고루 기록하며 추격에 앞장섰다. 중앙대는 2쿼터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41-41로 끝났다.

3쿼터에도 중앙대의 반격이 거셌다. 강병현과 이진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KGC는 이정현이 내, 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석종태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세, 위기의 KGC를 구했다. 이적생 한희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KGC는 4쿼터에 더 이상 중앙대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정현이 높이가 낮은 중앙대의 골밑을 파고 들며 점수를 만들었다. 중앙대는 효율적인 패스 플레이에 의한 득점 찬스서 마무리가 되지 않아 추격하지 못했다.

4쿼터 초반 승부가 급격히 기울었다. KGC는 이정현을 중심으로 달아났다. 2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중앙대는 공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에이스 박지훈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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