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숨겨둔 미모를 드러냈다.

박나래와 bnt가 진행한 패션 화보가 24일 공개됐다.

박나래는 우연히 KBS 아마추어 개그 프로 오디션을 보게 돼 개그맨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개그맨 공채 시험을 준비하고 운좋게 붙었다고. TV 첫 출연은 고2 시절 ‘진실게임’ 이었다. 당시 다니던 안양 예술 고등학교로 ‘진실게임’ 측에서 ‘고등학생 무속인’ 역할이 필요하단 연락을 했고, 박나래가 오디션을 보면서 출연이 성사됐다.

이후 박나래는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폭소클럽2’, ‘코미디쇼 희희낙락’, ‘웃음충전소’, ‘개그사냥’ 까지 두루 섭렵하며 내공을 다졌다.

박나래는 자신의 개그 스타일과 ‘개그콘서트’의 스타일이 안 맞는다는 얘길 듣고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콘'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어디로 가야 되는 건지 너무 막막했었다. 그 와중에 '패션 넘버 파이브'라는 코너를 해서 재도약했지만 돌연 코너를 내리게 되면서 장도연과 '코미디빅리그'로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그렇게 2년 가량을 열심히 하다가 ‘썸앤쌈’을 흥행시켰다. 박나래는 ‘패션 넘버 파이브’와 ‘썸앤쌈’이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나래는 호흡이 가장 잘 맞는 동료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장도연을 꼽았다. 박나래는 "눈빛만 봐도 알아서 함께 하면 개그가 산다. 척척 호흡이 잘 맞아서 뭘 해도 자연스럽고 편하고 기대게 되는 그런 친구"라며 장도연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또 박나래는 "리허설 중에 잘못 해서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얼굴을 이래저래 손을 봤는데 코만큼은 내 것이어서 속상했다. 당시 함께 했던 김인석이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너무 미안해하며 위자료까지 챙겨줬다"고 설명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을 ‘쾌락주의자’라고 밝힌 박나래는 자신의 인생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하루를 살아도 한 번을 먹어도 한 번을 해도 다 즐거웠으면 좋겠다. 즐겁지 않은 일로 스트레스 받는 걸 싫어해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걸 없애야 하는 성격이지만 불가피하다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bnt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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