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밴헤켄, 포크볼 더 좋아져”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일본에서 쉬다 와서 그런가(웃음). 포크볼이 더 좋아졌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에도 순항하고 있다. 넥센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서 63승 48패 1무를 기록, 3위를 유지 중이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3경기. 뒤집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막판 상황에 따라선 대반격도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순위싸움에 대해 “20경기 남겨둔 시점서 상황을 봐야 한다. 일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넥센이 후반기에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데에는 돌아온 앤디 밴헤켄의 맹활약도 큰 힘이 됐다. 일본무대에서 넥센으로 복귀한 밴헤켄은 5경기서 4승 평균 자책점 0.84라는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일본에서 쉬다 와서 그런가 어깨 상태가 좋다(웃음). 덕분에 포브콜이 더 좋아졌다”라며 밴헤켄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어 “책임감이 확실한 선수다. 구속은 140km라도 볼 끝이 좋다. 니퍼트(두산)와의 맞대결서 이겨준 덕분에 팀도 살아났다”라고 덧붙였다. 밴헤켄은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이택근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옆구리가 아프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