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J.J. 에이브럼스, DC ‘맨 오브 스틸2’ 감독 물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너브러더스는 현재 DC 확장 유니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혹평을 받으면서 곤경에 처했다. 가장 큰 문제는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슈퍼맨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를 위해 ‘맨 오브 스틸2’ 제작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면 메가폰은 누가 잡을 것인가.

DC 시네마틱 래딧(Reddit, 미국의 소셜뉴스 인기 웹사이트)은 17일(현지시간) ‘맨 오브 스틸2’ 감독으로 J.J. 에이브럼스, 더그 라이만,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더그 라이만 감독은 폭스의 스릴러 ‘더 월’에 이어 20세기 폭스의 히어로무비 ‘갬빗’ 연출이 예정돼 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역시 마블의 ‘앤트맨’에서 하차한 이후 창작 권한이 부족한 프로젝트는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에이브럼스 역시 ‘스타트렉4’를 연출하는 등 매우 바쁜 감독이지만, 그는 연출과 관련해서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는 2002년 멕지 감독의 ‘슈퍼맨:플라이보이’로 불리는 각본을 쓴 바 있다.

과연 에이브럼스 감독이 ‘맨 오브 스틸2’ 메가폰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3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고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맨 오브 스틸’은 전 세계적으로 6억 6,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DC 확장 유니버스가 시작됐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8억 7,2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