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앵커, 한일전 패배에 "축하드립니다 티파니씨"…논란 확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MBN 김명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명준 앵커는 17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 클로징 멘트로 일본에게 패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드민턴 복식 준결승전을 언급했다.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복식 한일전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고 말한 김명준 앵커는 "아쉽지만 축하해야 할 건 축하해야죠"라며 "축하드립니다 티파니씨"라고 힘줘 말했다.

이후 김명준 앵커의 클로징 멘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복절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문양(욱일승천기, 전범기)으로 꾸며진 게시물을 올려 비난 받은 티파니를 조롱한 발언이라는 것.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앵커의 공식 멘트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주장이다. 실제 '뉴스파이터' 시청자게시판에는 "경솔한 발언", "한일전에게 진 게 누군가에게 축하할 일이에요?" 등의 항의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클로징 멘트에서 티파니를 언급한 김명준 앵커. 사진 = MBN '뉴스파이터'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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