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탁구, ‘세계최강’ 중국 넘어 올림픽 3연속 메달 도전 [대회 10일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남자탁구가 만리장성을 넘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대회 아홉째 날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가 판정 논란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대회 절반이 지난 현재(15일 오후) 김현우의 동메달을 더해 종합순위 10위(금6, 은3, 동5)에 위치했다. 열흘 차부터는 탁구와 배드민턴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먼저 주세혁,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으로 이뤄진 남자탁구는 1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세계최강 중국과 단체전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탁구는 15일 새벽 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꺾고 올림픽 3회 연속 준결승에 안착했다.

남자탁구는 단체전이 도입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을 넘어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순항 중인 배드민턴 남녀 복식은 8강전에 나선다.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한국선수들끼리 만날 일이 없어 금메달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먼저 15일 밤 8시 30분 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조와 여자복식 신승찬(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가 출격한다. 이어 9시 45분에는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가 나선다.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는 15일 밤 9시 45분 홍콩의 은카롱 앵거스와, 여자단식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16일 오전 5시 30분 불가리아의 린다 체트리치와 16강전을 치른다. 이어 6시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와 역시 16강전을 갖는다.

김덕현(광주시청)은 15일 밤 9시 30분 육상 세단뛰기 예선에 나선다. 김덕현은 지난 13일 멀리뛰기 예선에도 출전했으나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사이클 옴니엄의 박상훈(서울시청)은 15일 오후 10시 21분 타임 트라이얼을 시작으로 16일 오전 4시 플라잉 랩, 오전 5시 23분 포인트 레이스 경기를 갖는다.

[탁구 이상수(좌)와 정영식(우)(첫 번째),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조(두 번째). 사진 = AFPBBNEWS,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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