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최민수 "강주은 보면 지금도 설레. 난 행운아" 닭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최민수가 강주은에 사랑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TV '오늘 뭐 먹지'에서는 강주은이 출연해 수제비와 호박전 레시피를 전수했고, 남편 최민수가 응원차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날 강주은은 수제비 레시피를 선보이며 "수제비 반죽은 길고, 얇게 떼어내 넣어라"라고 전했고, 신동엽은 "얇게 해야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MC들에 "최민수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수제비의 비결은 얇은 수제비라더라.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맛있는 거다"라며 "지금 최민수가 큰 아들하고 몰래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거 같다. 왜냐하면 이 수제비에 내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 가족들이 응원하러 온 거 같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주은의 우려와는 달리 수제비를 맛 본 신동엽은 "요리 잘 하신다"라며 칭찬했고, "강주은 씨가 재미를 위해서 요리 못 하는 것처럼 편집한 그쪽 (TV 조선 '엄마가 뭐길래') 제작진도 실력이 대단한 거다. 그렇게 편집하기도 쉽지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주은은 "아들한테 세 번째 그릇을 주며 '더 먹을래?'라고 했는데 거절하면 첫 그릇에서부터 맛없어서 안 먹는 줄 안다"라며 하소연했고, 성시경은 강주은에 "진짜 상처가 크셨나 보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특별 출연한 최민수는 강주은의 수제비를 시식했고, 최민수의 시식평을 가다리던 신동엽은 "이게 뭐라고 긴장되냐"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의 수제비를 맛 본 최민수는 "이건 됐다"라며 질색했고, "강주은 수제비는 85점, 성시경은 65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성시경은 최민수에 "아내를 보는 순간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있으셨냐"라고 물었고, 최민수는 "(강주은을 보면) 지금도 설렌다. 나는 행운아다"라고 답해 부러움을 샀다.

[사진 = 올리브 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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