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타니, 소프트뱅크전 시즌 13호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만능 괴물' 오타니 쇼헤이(22)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16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무사 2루 찬스를 맞이한 오타니는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이와사키 쇼와 상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날렸다. 초구 141km 직구를 때렸다. 시즌 13호 홈런. 니혼햄은 오타니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뤘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니혼햄은 6-3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54(161타수 57안타) 13홈런 36타점.

이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발산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종전 2014년 홈런 10개)을 새로 쓴 상태다.

투수로서 활약도 대단하다. 17경기에서 완투 세 차례를 포함해 116이닝을 던져 8승 4패 평균자책점 2.02로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올라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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