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장' LA 에인절스, 보스턴에 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LA 에인절스는 보스턴을 꺾었다.

LA 에인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전날 2-6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47승 57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56승 46패가 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여전히 30경기 타율 .167(66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1도루 6득점.

출발은 보스턴이 좋았다. 보스턴은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핸리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1회에만 2득점했다.

에인절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제프리 마르테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2회 숨을 고른 에인절스는 3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앨버트 푸홀스가 드류 포머랜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3-2.

4회 자니 지아보텔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에인절스는 6회 제트 밴디의 홈런으로 5-2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보스턴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3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푸홀스는 역전 결승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선발로 나선 헥터 산티아고는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6볼넷 2실점하며 시즌 10승(4패)째를 거뒀다. 10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최소화한 것.

반면 보스턴은 6안타 7사사구로 2득점에 그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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