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G 연속 휴식’ STL, MIA에 영봉패…4연승 좌절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마이애미에 대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주말 4연전 3번째 경기서 0-1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에 좌절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56승 48패)에 머물렀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패에서 탈출, NL 동부지구 3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시즌 성적 56승 48패 2위.

오승환은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해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휴식. 시즌 성적은 53경기 2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에서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부터 대량 실점했다.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과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르셀 오수나의 투런포로 1회에만 무려 4점을 헌납했다.

위기는 4회에도 발생했다. 제프 매티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은 뒤 마틴 프라도의 2타점 2루타, 옐리치의 우전 적시타로 1회에 이어 또 다시 한 회에만 4실점했다.

이어진 6회 2사 만루 위기서도 크리스 존슨에게 밀어내기 사구, 매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완전히 승기를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는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투수 콜린 레아는 3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던 도중 갑작스런 부상에 교체됐다. 2번째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가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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