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을 본능적으로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송광민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맹활약하며 한화의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29일 결장했지만, 송광민의 공격력은 변함없었다. 송광민은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1회초, 6회초에 연달아 적시타를 때린 송광민은 8회초에 쐐기타도 책임졌다. 9-7로 맞이한 8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3루타를 때렸고, 이어 타석에 선 송광민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용규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송광민은 경기종료 후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집중력을 갖고 투지를 보여주려고 하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송광민은 이어 “컨디션은 매우 좋다. 어제는 피로누적으로 감독님의 배려 속에 쉬었다. 그게 도움이 됐다. 변화구가 많이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 좋은 타구가 나왔다. 오늘은 최대한 초구를 지켜보려고 했고,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을 본능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광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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