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송승준, 2군에서 가다듬고 올라오길”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2군에서 가다듬고 올라오길.”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송승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송승준의 2군행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전날 선발로 나와 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의 부진을 겪은 것을 포함해 7월 4경기서 무려 평균자책점 10.90의 부진을 겪었다. 7월 성적뿐만 아니라 시즌 역시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로 4년 40억 원의 FA 계약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이 최근 투구내용이 부진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몸이 안 좋은 건 아니지만 한 차례 2군에 내려가 가다듬고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말소 이유를 밝혔다.

새롭게 올라온 강승현은 2008년 롯데에 데뷔한 우완투수로 올 시즌 1군 3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서는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96의 성적을 남겼다.

조 감독은 강승현에 대해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최근 불펜소모가 많아 강승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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