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복귀 연기…김용희 감독 "몸 상태 좋지 않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몸 상태가 좋지 않다."

SK 김광현의 1군 복귀가 좀 더 미뤄질 듯하다. 김광현은 7월 2일 LG전서 2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 3일자로 1군에서 말소됐다. 좌측 팔꿈치 굴곡근 미세손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거의 1개월이 다 됐다. 애당초 이쯤에는 복귀 타임테이블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직 김광현은 복귀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30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했다.

본래 김광현은 다음주 퓨처스리그서 재활 등판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팔 상태가 좋지 않은 투수를 무리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주 2군 등판은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광현의 8월 초 1군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김광현 없이 운용되는 SK 선발진은 앞으로도 좀 더 어려움을 겪을 듯하다. 김광현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등판, 7승7패 평균자책점 3.30.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