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오마베' 라둥네X서우네, 여행 함께하니 재미도 2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오마베'의 대표가족 라둥이네와 서우네가 만났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덕적도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라둥이네와 서우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 여행의 주최자는 늘 그렇듯 배우 백도빈이었다. 호텔도 뷔페도 없는 생존여행을 준비한 그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잠시 후 라둥이네 가족이 도착했고, 처음으로 만난 아이들은 서로가 낯선 듯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슈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누가 라희고, 누가 라율일까?"라는 퀴즈를 냈지만 서우를 비롯한 가족들은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라둥이의 아빠 임효성은 "목소리를 들으면 안다. 라희가 조금 더 걸걸한 목소리다"고 설명했다.

어색함도 잠시 아이들은 곧 친구가 됐다. 특히 서우는 라희에게 간식을 먹여주는 다정한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또 덕적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라둥이는 생애 첫 심부름에 도전하기도 했다. 가수 슈와 배우 정시아는 라둥이와 서우에게 "간식으로 커피랑 오렌지쥬스, 컵라면을 사와"라고 심부름을 시켰지만, 매점에 도착한 라둥이는 "콜라랑 컵"을 외쳤다. 엄마의 주문을 그 사이 잊어버린 것이었다. 틈만 나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섬에서 두 가족의 본격적인 고생담이 시작됐다. 두 아빠가 텐트를 치는 사이 엄마들과 아이들은 갯벌에 조개를 잡으러 나갔지만 금세 차오르는 바닷물에 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뭍으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임효성은 정시아와 아이들을 이끌고 낚시를 떠났다. 낚시배 위에서 서우와 라둥이는 "우리 아빠가 더 멋있어"라는 경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른 가족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배우 조연우는 힘 좋은 16개월 아들 이안과 야외에서 시간을 보냈고, 배우 정태우는 대형 미끄럼틀 정복에 성공한 11개월 아들 하린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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