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잡고 3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11-6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거뒀다. 56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마이애미는 2연패를 당했다. 55승4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하루 쉬어갔다. 최근 3일 연속 등판, 모두 세이브를 따내면서 휴식이 필요했다. 마침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오승환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오승환의 성적은 2승1패7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69.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의 좌전안타에 이어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선제 우월 투런포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토미 팜의 몸에 맞는 볼, 콜튼 웡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2회말 1사 후 마르셀 오즈나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맷 할러데이의 내야안타, 맷 아담스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몰리나가 1타점 중월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해즐베이커가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팜의 1타점 좌전적시타, 웡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의 밀어내기 볼넷, 그렉 가르시아의 2타점 중전적시타,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회에만 대거 6득점했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5회말 오즈나의 중월 2루타, J.T. 리얼무토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미겔 로하스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크리스 존슨의 1타점 중월 2루타, 마틴 프라도의 좌월 스리런포로 대거 5득점하며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아담스의 좌전안타, 헤즐베이커의 상대 실책에 의한 출루에 이어 팜의 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몰리나가 3안타 1타점, 웡이 3안타 2타점, 팜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레나는 4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볼넷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프라도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3000안타에 임박한 스즈키 이치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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