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터진 것 봤어?"…'청춘시대' 박은빈, 내려놓으니 더 예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은빈이 작정하고 망가지는 코믹 댄스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이어갔다.

29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는 극중 송지원(박은빈)이 춤으로 스테이지를 장악해 시선을 모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실제 홍대의 한 주점에서 촬영됐다. 박은빈은 많은 스태프들과 출연자들이 모여 있는 주점 한 가운데서 혼자 여러 시간 댄스를 춰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박은빈은 반전 춤 실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평소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와는 반전으로 캐릭터에 완벽 빙의 해 과감하게 춤추는 그녀의 모습에 "역시 배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30일 박은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공개한 댄스 촬영 장면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이 같은 모습은 실제로 확인된다. 공개된 영상 속 박은빈은 "스태프 분들이 기대도, 걱정도 많이 해주 셔서 부담이 많이 된다"며 수줍은 표정으로 대기를 하다가 촬영에 들어가자 표정이 일순간 확 바뀌고 소리까지 지르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은빈은 "안무를 준비하기 보다는 캐릭터에 맞게 춤을 추려고 노력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봤고 나를 믿으려고 했다.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촬영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박은빈은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춤을 추는 것은 물론 소개팅에서 매 번 차여 우울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음담패설을 쉼 없이 하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박은빈에게 '재발견'이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것.

'청춘시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은빈.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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