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2골 폭발' 한국, 스웨덴에 3-2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이 문창진의 멀티골과 함께 화력을 드러내며 스웨덴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웨덴에 3-2로 이겼다. 문창진은 이날 경기서 2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 선수권대회 우승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리우올림픽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게 됐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스웨덴을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른 올림픽팀은 다음달 5일 피지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황희찬이 원톱으로 나섰고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장현수와 박용우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 수비를 책임졌다. 김동준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 류승우와 문창진의 슈팅으로 스웨덴 골문을 두드렸다.

스웨덴은 전반 25분 세마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팀 동료의 침투패스에 이어 한국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세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단독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8분 문창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장현수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장현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린데가 걷어내자 문창진이 문전 쇄도하며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40분 문창진이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문창진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류승우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황희찬의 패스를 이어받은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웨덴은 후반 11분 라르손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한국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라르손은 자신에게 연결된 볼을 왼발로 차 넣어 한국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25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30분 황희찬이 상대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창민 박동진 김민태를 교체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황희찬 대신 석현준이 출전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역전승으로 스웨덴전을 마무리 했다.

[문창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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