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멀티골' 한국, 스웨덴전 전반 2-1 종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문창진이 멀티골을 기록한 올림픽팀이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서며 마쳤다. 한국은 스웨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전 종반 문창진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웨덴을 상대로 최종평가전을 치르는 올림픽팀은 다음달 5일 피지를 상대로 리우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류승우 권창훈 문창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장현수와 박용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동준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류승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6분 속공 상황에서 류승우의 패스에 이어 문창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스웨덴은 전반 25분 세마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세마는 팀 동료의 침투패스에 이어 한국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골키퍼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황희찬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권창훈이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권창훈은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8분 문창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린데와 볼을 다투던 장현수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한국은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맞고 나왔지만 이것을 문창진이 재차 오른발로 차 넣어 스웨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40분 문창진이 역전골까지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문창진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고 한국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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