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컵스전 3타수 무안타 침묵…시애틀 1-12 완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애틀은 0-9로 뒤진 6회말 수비 도중 투수 네이선 칸스를 비달 누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대호를 루이스 사디나스와 함께 바꿨다.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2로 떨어졌다.

경기가 없는 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이대호가 2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부진 탈출을 노렸다. 최근 경기였던 28일 피츠버그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한 투수는 시카고와 좌완 존 레스터(10승 4패 평균자책점 3.07).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5로 뒤진 4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레스터의 5구째 높은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초 2사 후에는 우측으로 날린 큼지막한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혔다.

한편 시애틀은 컵스에 1-12 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51승 50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반면 컵스는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62승 40패) 자리를 지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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