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결승 솔로포' 한화, 두산에 연장11회 재역전승…3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화가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1회 접전 끝 9-8로 재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40승48패3무가 됐다. 7위를 지켰다. 선두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59승33패1무.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의 우전안타, 김경언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태균이 선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윌린 로사리오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오재일이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김재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4회말에는 1사 후 허경민과 박세혁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가 2루수 땅볼을 날렸으나 유격수 하주석의 1루 악송구로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말 1사 후 민병헌의 볼넷, 김재환의 좌중간 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서 닉 에반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이 2타점 좌중간 역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우전안타, 민병헌의 중전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에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그러자 한화도 7회말 차일목의 몸에 맞는 볼,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김태균이 정재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시즌 10호. 12년 연속 10홈런 달성.

한화는 9회초 1사 후 이용규의 볼넷, 김태균의 중월 1타점 2루타, 로사리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초에는 2사 후 김경언이 김성배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138km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재역전 솔로포를 뽑아냈다. 시즌 5호. 결승타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심수창, 송창식, 권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혁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안규영은 4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 김성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배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민병헌과 오재일이 2안타 2득점, 허경민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김경언과 한화 선수들(위), 김경언(아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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