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찬혁 "지하철서 女가 번호줘, 알고보니 친구 전해달라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매그룹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지하철에서 겪은 굴욕담을 털어놨다.

악동뮤지션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여름휴가 계획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악동뮤지션 수현은 "가족과 물놀이를 가고 싶다"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 한다"고 털어놨다. 반면, 이를 듣던 개그우먼 박지선은 "나는 KBS 2TV '개그콘서트' 첫 출연 하자마자 알아보시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야기는 '휴가지에서 만난 이성의 연락처를 받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흘러갔다. MC 유희열과 박지선, 악동뮤지션은 각 세대별 연락처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각자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특히 찬혁은 "친구와 지하철을 자주 타는데 여성분께서 쪽지를 주셨다"며 "곧이어 '옆에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관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박지선은 "나는 번호 많이 따고 다닌다. 빈지노의 전화번호도 먼저 물어봤다"며 "번호를 물어보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해야 한다"고 노하우를 덧붙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9일 밤 12시 25분에 방송된다.

[악동뮤지션.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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