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멀스 12승' 텍사스, 캔자스시티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텍사스가 연패를 끊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콜 해멀스의 호투 속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59승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9승 52패가 됐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가 뽑았다. 캔자스시티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파울로 올랜도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텍사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똑같은 방법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린 것.

앞서가는 점수는 캔자스시티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5회초 공격에서 알렉스 고든과 브렛 아이브너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라울 몬데시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텍사스가 이내 균형을 이뤘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까지 2-2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텍사스였다. 이번에도 텍사스 득점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등장한 모어랜드가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후 텍사스는 9회 제러드 다이슨을 내세워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해멀스는 8이닝 6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다이슨은 21세이브째.

타선에서는 모어랜드가 동점과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캔자스시티 마운드는 텍사스 타자들에게 단 4안타만 맞았지만 그 중 3개가 홈런이었던 것이 뼈아팠다.

[콜 해멀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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