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이란 괴력을 발산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투켓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연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고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7-3으로 도망가는 홈런.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이번에도 쿠에바스와의 대결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로체스터가 10-4로 점수차를 벌린 순간이었다.

박병호의 홈런은 이게 끝이 나이었다. 9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케이시 젠슨을 만난 박병호는 중월 3점홈런을 작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7,8,9호 홈런이 이날 한 경기에서 터진 것이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괴력을 앞세워 13-5로 크게 이겼다.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86로 상승했다. 타점은 16개째를 마크하고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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