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될놈은 된다?"…'아버지와나' 남희석, 우여곡절 무계획 여행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되는 놈은 된다니까!”

28일 방송된 tvN ‘아버지와 나’ 9화에서는 일본 홋카이도로 떠난 남희석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희석은 계획 없이 다짜고짜 셋째날 여행에 도전했다. 다행히 시작은 좋았다. 우연히 요테이 산을 지나게 되면서 좋은 경치를 발견했고 남희석은 스스로 “되는 놈은 되는구나”라며 자신의 무계획 여행에 대해 감탄했다.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남희석은 의약품을 사기 위해 편의점을 찾았다가 딱 적절한 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도 남희석은 “되는 놈은 된다니까”라며 통쾌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숙소 찾기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가려던 호텔은 모두 만실이었고 네비게이션도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일본 현지 청년들에게 네이게이션을 다시 찍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행 천재에게 시련이 닥친 것.

결국 아버지도 예민해지기 시작했고 여행 후 처음으로 옥신각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희석은 이 상황을 ‘폭망’이라고 표현하며 “아버지랑 위기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호텔을 찾았지만, 호텔도 ‘귀곡산장’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허름한 곳이었다.

그렇게 남희석 부자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 3일째 밤을 맞았다. 남희석은 이날 여행 과정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이야기를 곱씹어봤다. 이후 남희석은 따뜻하게 아버지를 안아주려 했지만 부끄러웠던 탓인지 그저 그런 평범한 이야기로 잠에 들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