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빅이닝' KIA, KT와의 홈 3연전 싹쓸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KT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9-3으로 이겼다. KIA는 KT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3연승을 달리면서 43승48패1무로 6위를 지켰다. KT는 3연패를 당했다. 35승53패2무로 최하위.

KIA가 스윕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5위 다툼 추격자로서 힘을 냈다. 선발 홍건희가 호투하는 사이 타선이 1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신종길의 우선상 3루타, 노수광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브렛 필의 중전안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5번타자로 서발 출전한 서동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주형의 1타점 우전적시타, 이홍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강한울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호령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크게 앞서갔다.

KT는 6회초 1사 후 이대형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전민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IA는 6회말 김주형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이홍구의 1타점 좌선상 2루타, 1사 후 신종길의 볼넷에 이어 노수광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KT는 8회초 2사 후 전민수의 볼넷, 앤디 마르테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8회말 1사 후 박찬호의 중전안타, 백용환의 몸에 맞는 볼, 노수광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한기주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김광수, 김윤동, 임창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노수광이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KT 선발투수 주권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성곤, 홍성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경수가 3안타로 분전했다.

[KIA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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