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롯데전 6⅓이닝 2실점 QS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캡틴' 류제국(33)이 32일 만에 승리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류제국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1회초 2루수 정주현과 포수 유강남의 실책으로 류제국을 어렵게 했으나 1회말 대거 4득점하면서 류제국을 전폭 지원했다.

류제국도 신바람을 냈다.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나경민의 타구를 중견수 김용의가 호수비로 아웃시키며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하지만 저스틴 맥스웰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한 것이 실점의 발단이 됐다. 최준석에게 초구 142km 직구를 던졌지만 결과는 중월 2점홈런이었다.

5회초에는 김동한과 문규현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손아섭을 볼넷, 나경민을 중전 안타, 맥스웰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류제국은 지난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최준석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6회초 삼자범퇴에 이어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대타로 나온 김상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문규현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결국 진해수와 교체됐다. 이날 류제국의 투구수는 105개. LG는 5-2로 앞서고 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