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대주자 출전' LAA, 실책 2개로 KC에 패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에인절스가 치명적인 실책 2개에 무릎을 꿇었다.

LA 에인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7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5위(45승 56패). 반면 캔자스시티는 4연패에서 탈출, AL 중부지구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성적 49승 51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었던 최지만(에인절스)은 이날 9회초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낸 알버트 푸홀스의 대주자로 출장했다. 최지만의 성적은 28경기 타율 0.175(63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에서 머물렀다.

0-0이던 5회 나란히 1점을 주고받은 두 팀. 6회부터 에인절스가 먼저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에인절스는 6회초 제프리 마르테의 적시 2루타, 7회초 유넬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치명적인 실책이 에인절스의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 파울로 올랜도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 위기. 투수 맷 슈메이커가 라울 몬데시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해 3-3 동점이 됐다.

에인절스는 계속해서 제로드 다이슨에게 3루타, 에스코바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8회 1사 2, 3루 위기에서도 투수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질러 2점을 더 내줬다.

에인절스는 3-7로 뒤진 마지막 9회초 푸홀스의 밀어내기 볼넷, 안드렐튼 시몬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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