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포함 4타점 활약…‘대타’ 이대호는 무안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혼자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대타로 나서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서 10-1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52승 48패) 자리를 지켰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51승 49패).

강정호는 이날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머물렀다. 이대호는 1-7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

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번째 타석은 달랐다.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등장한 그는 제임스 팩스턴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32번째 타점을 올린 순간.

5회 2사 2루에서 3루 땅볼에 그쳤고 4-1로 리드한 7회말 1사 만루서는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를 당겨 쳐 좌익선상을 흐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수비 혼란을 틈 타 3루까지 도달하려했으나 아웃됐다. 이후 10-1로 앞선 8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첫 번째), 이대호(두 번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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