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1위 ‘인천상륙작전’, 관객 VS 전문가 평점 극과 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부산행’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인천상륙작전’이 극과 극의 평점을 받고 있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은 27일 하루 동안 46만 84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7만 3,555명이다.

‘인천상륙작전’(27.6%)은 이날 현재 쟁쟁한 경쟁작인 ‘제이슨 본’(27.5%) ‘부산행’(27.4%)을 근소한 차이를 누르고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반 관객 평점과 전문가 평점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영화평점에서 관람객 평점은 8.6점이다. 대다수는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영웅 이야기를 알게 됐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영웅분들에 감사 드립니다” “의미 있는 영화에 배우들 연기도 좋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기자, 평론가 등 전문가 그룹은 3점을 매겼다. ‘2016년판 똘이장군’ ‘시대가 뒤로 가니 영화도 역행한다’ ‘반공주의와 영웅주의로 범벅된, 맥아더에게 바치는 헌사’ 등이 주를 이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대에 역행하는 반공영화’라는 평이다.

과연 일반 관객과 전문가 그룹 사이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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